알로카시아의 "무름병"에 대한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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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로카시아를 키우는 대부분 "무름병" 이란걸 들어 보셨거나 경험 하셨을텐데요.

하지만 그저 물을 많이 주면 걸리는 병 쯤으로 알고 있고, 예방법 또한 잘못알고


있는 등에 오해가 많기 때문에, 규명을 해야 할 필요성이 있는것 같습니다. 

 

일단, 원인을 알기위해서는 토양과 미생물에 대한 약간에 기본지식이 필요합니다.

 

토양에는 수많은 미생물(1g당 수천만마리)이 살고 있고, 주요 미생물을 구분하면;

 

조류(Algae) - 녹조류,남조류,규조류로 분류. 식물뿌리에 산소공급.

사상균(Fungi) - 효모,곰팡이 등. 유기물 분해,암모니아 생성.

방선균(Actinomycetes) - 항생물질 생산, 병원균 길항작용. 세균 다음으로 많음.

세균(Bacteria) - 다양한 종류와 역활. 토양미생물 중 가장 많음.

 

우리가 알고있는, "배양토"는 원자재(피트모스,코코피트 등)를 살균처리한 다음,

유익한 작용을 하는 "유효미생물(EM)"이 접종되어 있는 양질에 토양입니다.

좋은 배양토는 고유에 알싸한 흙냄새가 나는데, 이것은 방선균의

항생물질 때문이고, 각종 병원균(원인세균)에 길항작용을 하게 됩니다.

즉, 외부에서 유입되는 않좋은 미생물과 싸우며 흙을 좋은 환경으로 만드는 것이죠.

 

예를 들어 보면; 인간에 대장도 같은 환경(정상균총)이고,

우유를 상온에 그대로 두면 부패하지만 종균을 투입하면 요구르트가 되는 원리입니다.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서,

 

흔히 "무름병" 이라고 부르는, 정상세포를 공격하고 기생하며 결국 파괴하는 증상에

원인균은 에르위니아 속(Erwinia) 세균입니다. 속은 분류에 속하는 많은 개체를 포함하는

것을 의미 합니다. 예컨데, E.carotovora; E.Amyovora; E.Aroideae; E.araliavora; E.tracheiphila 등.

 

혹자(어떤분)는 무름병에 예방법으로서, 물줄때에 구근에 흙이 튀지 않게 해야 한다고 주장하시며

보통 난의 연부병에나 사용되는 부라마이신등에 항생제를 거론하십니다. 한마디로 옳지 않습니다.

Streptomycin 계열에 항생제가 병원균만 특정해 작용하지 않기 때문이죠. 유익균에도 적용됩니다.

또한, 침투되어 조직이 파괴된 상태라면 항생제도 어차피 소용이 없습니다. 단지 예방이 가능하겠죠.

 

양질에 배양토에는 유효미생물(EM)이 존재합니다. 이것은 외부환경(공기,물 등)에서 유입되는 병원균을

막아내며, 식물이 필요한 각종 무기물을 만들어내고, 토양에 구조를 식물이 살아가기 좋은 구조로 만듭니다.

예컨데, 나무를 식재할때 뿌리를 미생물이 가득한 부식산으로 감싸는 것이 바로 살균효과를 보기 위함입니다.

그리고 분갈이시 뿌리에 공간이 생기지 않게 흙을 꼼꼼히 채우라는 상식에 대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정상적인 흙은 구근에 묻거나 혹은 상처에 묻는다고 해도, 해를 입히지 않습니다. 이것은 대단한 오해입니다.

 

알로카시아에 구근은 근균(뿌리균)과 광합성균의 증식을 유도해 아세트산이온을 만들고 이것이 칼슘과 결합해서

독성물질인 옥산살칼슘이 만들어 집니다. 그러니까 필요한 무기물이 주어졌을때 잎과 뿌리가 왕성하게 성장하는데

마치 옥산살칼슘을 만들내는 공장 같다고 느껴질 정도입니다. 즉, 잘자랄수록 다량에 옥산살칼슘이 내포되있습니다.

다시말해, 생육조건으로 칼슘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자연에서는 동물에 사체 등을 토양미생물이 분해한 것이

됩니다만, 보통 배양토에는 충분한 칼슘이 들어있지 않습니다. 이렇게 되면 알로는 어떤 반응을 보일까요...

성장이 둔화됩니다. 구근은 크지만 햇빛을 보여도 잎이 작다거나 그 수만 증가하는 요인입니다. 또한 이와 더불어

철분이 필요한 것은 당연하겠죠. 애들 성장기에 꼬옥 필요하다는 그 유명한 칼슘,철분이 알로에게도 필요한 것입니다.

 

물을 많이 주면 무름병에 걸린다? 아닙니다. 그럴수도, 아닐수도 있습니다. 물을 자주주게 되면 일단 토양내에 산소량

이 적어져, 혐기성세균과 곰팡이가 증가하며 뿌리의 생장을 저해합니다. 이것은 병원균과 특정세균을 증가시킬수 있는

원인이 되기 때문에, 알로카시아 뿐만 아니라 흙을 이용하는 화분이 주의해야될 중요 포인트 입니다. 물주기에 기본은

화분에 흙이 말랐을때 흠뻑 입니다. 생육조건에 따라서 하루만에 마를수도 있고, 한달이 갈수도 있으니까요... 그리고

알로카시아는 수경재배가 가능합니다. 뿌리에서 토양미생물(흙)만 제거한다면 물속에 영양분으로도 살아갈수 있습니다.

 

 

우리가 평소 그냥 눈에만 보이는 상식으로, 대자연에 신비를 푸는 것은 "상식"이 아닌 "오만"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알로카시아의 특성을 제대로 파악하고 알맞은 환경을 맞춰 준다면

 

무름병 따위는 구경하기 쉽지 않은 기현상이 되지 않을까요?

 
토양(흙)의 종류 오피스가든